[바로 이 순간] 어제와 달랐던 LG, 첫 단추가 이렇게 중요합니다

고척=한동훈 기자  |  2016.08.25 21:36
1회초 4득점의 주역 오지환, 채은성.



1회 첫 단추를 잘 꿴 LG가 경기 내내 리드를 유지하며 낙승했다. 전날 두산을 상대로 1회초 결정적인 찬스를 날린 뒤 대패했던 LG는 이날 승리로 후유증을 말끔히 씻었다.

LG는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서 9-4로 여유 있게 승리했다. 1회초 빅이닝이 결정적이었다. 2사 후에만 4점을 뽑은 LG는 넥센의 추격을 손쉽게 따돌렸다. 24일 두산전 1회초 무사 만루서 1점도 뽑지 못하고 감당하기 힘든 역풍을 당했던 LG였으나 넥센을 상대로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았다.

LG는 1회초 넥센 선발 최원태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용의와 이천웅이 범타로 물러난 뒤 박용택이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히메네스가 중전안타를 쳐 1, 3루를 만들었다. 5번 타자 채은성 타석.

전날 두산전과 비슷한 흐름이었다. LG는 24일 두산과의 경기서 1회초 1번 타자 김용의부터 4번 타자 히메네스까지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1점을 내고 무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다. 하지만 채은성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오지환, 양석환도 각각 3루 파울플라이와 3루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빅이닝 찬스서 고작 1점을 내는데 그쳤고 1회말 무려 6점을 빼앗겼다. 1-6으로 역전을 당한 LG는 2회 2점, 3회에도 7점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다.

하지만 넥센을 상대로는 채은성이 다른 시나리오를 썼다.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좌익선상 싹쓸이 2루타를 때렸다. 채은성이 시원하게 혈을 뚫자 LG 타선은 봇물 터지듯 터졌다. 다음 타자 오지환이 기선을 확실히 제압하는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비록 1회말에 3점을 빼앗겨 4-3으로 추격을 당했으나 1회초의 상승세는 끝까지 유지됐다. 3회 2점, 5회 1점, 7회에도 2점씩 꾸준하게 도망가는 점수를 뽑았다. 특히 5회초에는 손주인의 안타로 시즌 6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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