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노드, 韓최초 세계DJ음악차트 연속 톱10 "음악오래하고파"(인터뷰)

길혜성 기자  |  2016.08.27 09:00
더 노드 / 사진=김창현 기자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DJ 겸 음악 프로듀서 더 노드(The NOD, 27, 노광식)가 또 한 번 세계적 DJ 차트 10위 권에 진입, 향후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최근 더 노드는 지난 달 말 선보인 새 싱글이자 신곡 '턴 업'(Turn Up)으로 지구촌 DJ들의 음악 경연장인 비트포트 차트 덥스텝 부문에서 5위까지 차지했다. 지난해 출시한 '반 드 우스트'(Van De Oost)에 이어 비트포트 덥스텝 차트 톱 10 안에 재차 오른 것이다. 한국 DJ가 비트포트 덥스텝 차트에서 2연속 톱 10 안에 든 것은 더 노드가 처음이다.

사실 더 노드가 처음부터 EDM에 푹 빠졌던 것은 아니다. 더 노드는 어린 시절 피아노를 배우고, 학창 시절에는 록 밴드 활동을 했다. 이 부분은 역으로 그의 향후 EDM DJ 활동을 더욱 기대케 만들고 있다. 음악적 자산이 풍기하기 때문이다.

"일곱 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면서부터 곡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도 흥미를 느꼈어요. 중학교 때는 하드록에 흥미를 갖게 돼 베이스도 배웠죠. 스쿨 록 밴드 활동도 했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기타와 드럼도 익히게 됐죠. 어렸을 때 건반을 했고 이후 나머지 악기들을 배우니 제가 모든 부분에 관여하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죠. 처음에는 퓨전 쪽에 관심을 갖다, 일렉트로닉 쪽에 푹 빠져들게 됐죠. 국내에서는 가사가 없는 곡은 덜 주목받는 경향이 있지만 EDM은 사운드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을 뿜어낼 수 있는 장르거든요."

더 노드 / 사진=김창현 기자


더 노드는 2013년 제대 뒤부터는 EDM 쪽에 몰입했다. 스스로 작업실에 갇혀 살며 음악 만드는데 열중했다. 이 사이 더 노드의 성장 가능성을 알아본 싸이더스HQ는 그와 2014년 계약을 맺었다. 뿐만 아니다. 세계적 음반 제작 및 유통사 소니 역시 더 노드를 주목했다. 소니는 이번 '턴 업'부터 더 노드의 곡을 자사의 월드와이드 배급망을 통해 전 세계에 적극 소개하고 있다.

"소니에서 제 곡의 해외 프로모션을 하게 돼 힘이 되고 있죠. 지금도 소니 측이랑 계속해서 제 곡과 함께 할 해외 유명 보컬리스트를 선별 중이에요. EDM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많이 만들어 놓았거든요."

지금은 EDM 쪽에 열중하고 있는 더 노드이지만, 그의 말처럼 음악이라면 모든 장르에 흥미를 갖고 있다. 더 노드의 궁극적 지향점 또한 음악 프로듀서인 이유다.

"지금까지 선보인 곡들이 주로 세고 강렬한 EDM이지만 제가 이미 만들어 놓을 곡들 중에는 팝적인 요소를 담은 노래들도 많아요. 앞으로는 EDM은 물론 다양한 장르를 통해 대중분들과 만날 거예요."

얼굴까지 잘생긴 더 노드. 과연 그의 포부는 뭘까.

"음악을 진짜 오래하고 싶어요. 어느 페스티벌에 서고 헤드라이너가 됐다 등이 아닌, 정말 좋은 음악을 계속 만들고 싶어요. 영화나 광고 쪽과도 음악으로 컬래버레이션하고 싶고요. 참, 아시아 투어도 계획 중이에요. 하하."

국내 음악계를 더욱 다양하고 풍성하게 할, 또 한 명의 인재가 나타난 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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