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호포' 김재환, 두산 역대 최고 토종 거포를 꿈꾼다

잠실=김지현 기자  |  2016.08.26 21:35
김재환.



김재환이 두산 베어스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토종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달성하면서 두산 역대 최고 토종 거포를 꿈꾸고 있다.

김재환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서 시즌 32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덕분에 두산은 롯데를 11-4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전까지만 하더라도 김재환은 두산의 핵심 전력이 아니었다. 지난 시즌 거포 자원으로 김태형 감독에게 꾸준한 기회를 받았으나 살리지 못했다. 또한 불안한 1루 수비로 인해 시즌이 지날수록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김재환은 올 시즌 외야수로 성공적으로 변신했다. 자신의 자리를 잡으면서 김재환은 거포로서의 능력을 마음껏 뽐냈다. 김재환이 두각을 드러낸 것은 5월이었다. 5월달 김재환은 타율 0.372, 10홈런 28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김재환이 중심타자로 맹활약하면서 두산의 타선은 한층 더 강력해졌다.

김재환은 6월과 7월에도 꾸준히 3할 타율을 치면서 기복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홈런이었다. 6월과 7월에 각각 5홈런과 4홈런을 기록하면서 홈런 페이스가 잠시 꺾였다. 하지만 8월 김재환은 다시 감각을 찾았다. 이달에만 홈런 8개를 쏘아 올리면서 5월달 보여줬던 파괴력을 다시 되찾은 모양새다.

김재환은 "최근 한창 잘 맞을 때 감각을 찾은 것 같다. 페이스가 떨어졌을 때 꾸준히 훈련을 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한 바 있다. 5월 좋았던 타격감을 회복한 김재환은 두산 토종 거포로 활약한 심정수(1999년)와 김동주(2000년)가 세운 시즌 31홈런 기록을 넘어서는데 성공했다.

두산은 아직 28경기를 남기고 있다. 앞으로 김재환이 홈런을 추가할 수 있는 경기가 남아 있는 것이다. 두산의 토종 거포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는 김재환은 두산 역대 최고 토종 거포 타자를 향해 전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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