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남자' 황치열, 中첫 단독콘서트 성료..4000명 열광

김미화 기자  |  2016.08.27 09:36
황치열 / 사진제공=HOW엔터테인먼트


가수 황치열이 생애 첫 중국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황치열은 지난 26일 북경 공인체육관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 '2016 황치열 북경콘서트-열화 BURNING'을 개최했다. 황치열은 열정적인 라이브 무대와 화려한 퍼포먼스, 젠틀한 무대 매너가 돋보이는 공연으로 150분의 러닝타임 동안 4000여명의 관객을 열광시켰다.

팬들의 뜨거운 함성 속에 등장한 황치열은 '허니'로 콘서트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어 '혼자만의 영원한 시간', '총 맞은 것처럼', '울고 넘는 박달재', '그 사람', '부담', '아버지', '뱅뱅뱅', '청사과낙원',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 등 14인조의 생생한 라이브 밴드 연주에 맞춰 20곡의 꽉 찬 무대를 선사했다. 그는 호소력 짙은 발라드 무대는 물론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 파워풀한 록 등 다채로운 음악과 매력으로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발표한 신곡 '나와 같이 꿈꾸자', '가장 먼 거리' 라이브 무대를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황치열은 "오랜 시간 가수의 꿈을 꿨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건 모두 팬 여러분 덕분이다.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고 중국어로 인사말을 전했고 공연 내내 능숙한 중국어를 구사하며 현지 팬들과 소통하며 한류스타로서의 위엄을 드러냈다.

이처럼 황치열은 150분의 러닝타임 동안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음악은 물론 화려한 무대의상, 센스 넘치는 무대 연출 등이 총망라된 공연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황치열의 생애 첫 중국 단독 콘서트로, 그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예매 전쟁도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또 이번 콘서트에는 중국 각지의 팬들과 250여명의 한국 팬들이 중국 현지를 직접 찾았으며, 이외에도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지역의 팬들이 공연장을 찾아 그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황치열은 이번 중국 단독 콘서트를 통해 중국 진출 8개월 만에 대형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데 이어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중국 내 '황쯔리에 신드롬'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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