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봉서, 영정 속 편안한 미소.."편히 쉬세요" 추모물결

김미화 기자  |  2016.08.27 14:02
고 구봉서 / 사진=임성균 기자


원로 배우 구봉서가 별세한 가운데 영정 속 편안한 미소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구봉서는 27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구봉서의 사인은 노환으로 알려졌으며 장례식장은 서울 성모병원 31호실에 마련됐다.

고 구봉서의 장례식장 영정 사진 속에는 편안한 표정을 짓고 있는 고인의 모습이 담겨있어 안타까움을 전한다.

고 구봉서의 별세 소식에 엄용수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을 비롯해 김준호 등 후배 코미디언들이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네티즌 역시 "웃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히 쉬세요"라며 고 구봉서의 마지막을 추모 했다.

1926년 평양에서 출생한 구봉서는 한 평생 눈물 스민 웃음을 위해 달려온 광대, 한국 코미디계의 대부로 꼽힌다. 구봉서는 1945년 악극단의 희극배우로 시작해 400여 편의 영화, 980여 편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구봉서는 1969년부터 1985년까지 MBC '웃으면 복이와요'에 출연하며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한편 고 구봉서의 발인은 29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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