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청춘시대' 박혜수 父 부검결과 "이상無"..해피엔딩

조주희 인턴기자  |  2016.08.27 21:59
/사진=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 방송화면 캡처


'청춘시대' 벨에포크 식구들이 해피 엔딩을 맞았다.

27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에서는 유은재(박혜수 분)가 아버지의 부검 결과 이상이 없다는 소식을 전해 들으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셰어하우스 '벨에포크' 식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은재(박혜수 분)는 아버지의 부검 결과를 앞두고 혼란스러운 감정 에 휩싸였다.

유은재는 송지원(박은빈 분)에게 "선배는 살 날이 얼마 안 남으면 뭘 할거냐"고 물었다. 윤종열(신현수 분) 앞에서는 고수를 먹기도 했다. 유은재는 "너 고수도 먹냐"는 윤종열의 질문에 "나도 처음 먹어봐요. 그냥 먹어보려구요"라고 답하며 마치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듯한 느낌을 줬다.

유은재는 이후 시골에 있는 어머니를 찾아갔다. 그가 아빠의 죽음과 연관돼있다는 부검 결과가 나오면, 모친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이 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괴로워하는 유은재와 달리 그의 어머니는 여전히 밝고 철이 없었다. 그는 나무 사이에서 뱀을 봤다고 생각하고는 소리를 지르며 유은재 뒤에 숨었다. 실제로 그가 뱀이라고 생각한 것은 나뭇가지였다.

엄마를 지키기 위해 아빠를 죽였다고 생각하는 유은재는 엄마의 행동에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유은재는 "엄만 왜 그래? 왜 맨날 내 뒤에 숨어? 엄마가 날 지켜야하잖아. 엄마잖아. 엄만 아무 생각 없지? 왜 나만 걱정하고. 왜 나만 의심하고. 엄마가 제일 나빠"라며 속에 품었던 화를 쏟아냈다.

유은재는 시골집에서 떠난 후 쉐어하우스로 돌아가지 않았다. 유은재가 걱정됐던 송지원은 결국 하우스메이트들에게 유은재의 사정을 설명했다.

유은재가 자살을 시도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송지원, 윤진명(한예리 분), 정예은(한승연 분), 강이나(류화영 분)은 밤새 유은재를 찾아 동네를 뛰어다녔다. 하지만 이들은 집 옥상에 누워있던 유은재를 찾지는 못했다.

유은재는 아침이 되자 집으로 돌아갔다. 유은재를 기다리던 이들은 유은재가 무사히 돌아온걸 보자 눈물을 흘렸다. 그리곤 "죽지말고 그냥 살라", "세상 사람들이 다 욕해도 니 편을 들어주겠다"며 유은재를 응원했다.

그 순간 보험 조사관이 쉐어하우스를 방문했다. 이들은 긴장감에 휩쌓였다. 하지만 보험 조사관은 "약물과 독극물 검사 결과 이상 소견이 없음이 밝혀졌다"며 유은재를 살인자로 의심한 것을 사과했다.

사실 부검 결과가 완전히 정확한 것은 아니었다. 부검으로 나오지 않는 시약이나 약물도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고있는 송지원은 유은재를 위해 이를 비밀로 간직하기로했다. 유은재는 자신이 아버지를 죽이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기쁜 마음으로 일상으로 돌아갔다.

윤진명은 계획 없는 일상을 살아보기 위해 중국으로 떠났다. 강이나는 디자이너라는 새로운 꿈을 찾았고, 정예은, 송지원도 각자의 삶에 집중하게 됐다. 결국 쉐어하우스 벨 에포크 식구들은 가장 평범하면서도 아름다운 해피엔딩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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