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마운드 잘 막고, 타자들 점수 쌓아줘 승리"

광주=김동영 기자  |  2016.08.27 21:21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잡고 3연승을 달렸다. 1위 두산을 만났지만, 투타에서 우위를 보이며 승리를 가져왔다.

KIA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과의 주말 2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호투와 홈런 3방을 터뜨린 타선의 힘을 더해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최근 3연승을 질주했다. 치열한 순위 싸움 와중에 1위 두산을 상대로 승리를 가져오며 웃을 수 있었다.

선발 양현종은 6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8승째다. 에이스답게 팀이 필요한 순간 승리를 안겼다.

타선에서는 김주찬이 결승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여기에 이범호와 브렛 필, 김주형이 나란히 솔로포 한 방씩을 때려내며 힘을 냈다. 1번 김호령이 4타수 2안타 1타점을, 9번 강한울이 3타수 2안타 1득점을 더했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마운드 모두 최선을 다해 잘 막아줬고, 타자들은 도망가는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줬다. 이에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짧게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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