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 송강호 "공유는 1급수 다슬기..브로맨스 좋다" (인터뷰)

김미화 기자  |  2016.08.29 12:14
배우 송강호 /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배우 송강호(49)가 공유와의 브로맨스에 대해 만족했다.

송강호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송강호는 "공유에게 공다슬기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공유는 대중적인 인상이 강한데, 밝은 느낌이라기보다는 맑고 깨끗한 느낌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실제로 이 친구가 가지고 있는 심성이나 영화 대하는 태도가 외모에서 풍기는 느낌과 거의 흡사하다. 1급수나 2급수에 있는 다슬기 같다. 그리고 생김새도 다슬기같이 생겼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송강호는 '밀정' 속 두 사람의 브로맨스가 화제가 되는 것에 대해 "그런 느낌도 나쁘지 않다. 영화가 이야기 하는 부분과 크게 어긋나진 않았다. 형제보다도 더 깊은 생과사를 왔다갔다 했던 부분이 있다. 각자의 삶은 다르게 살아았지만 결국은 하나가 되는 느낌, 그것이 좋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밀정'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일본 요인을 암살하려는 의열단 단원과 그를 쫓는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송강호와 공유, 한지민이 주연을 맡았다. 오는 9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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