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문 신임 배구협회장 “부실 지원 사죄, 대표팀 적극 지원 약속”

박수진 인턴기자  |  2016.08.29 12:35
서병문 신임 대한배구협회장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 뉴스1


대한민국배구협회 서병문 신임 회장이 최근 리우 올림픽에서의 부실 지원 논란을 사과하고 향후 대표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서병문 회장은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 동안 국가대표팀에 걸맞지 않은 지원 등으로 격노를 불러온 협회의 과오를 고개 숙여 사과드리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전임 집행부라는 핑계를 하기 보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 앞으로 대표 선수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신임 회장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은 선수들과 배구팬 여러분들에게 지원 미비에 대해 다시 한번 고개 숙인다"면서 "새로 태어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 회장은 논란이 된 대한배구협회의 재정 상황 등에 대해서도 전했다. 협회는 전임 집행부가 지난 2009년 서울 도곡동의 협회 건물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무리를 해 빚에 허덕이고 있다.

서병문 회장은 "사실 (재정상태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렵다"고 밝힌 뒤 "올해가 한국에 배구가 들어온 지 100년이 되는 해인데 그동안 회장의 얼굴만 쳐다보고 있었고, 그 결과 빚이 산더미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새롭게 판을 짜야 한다. 기본적인 재정을 확보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 단순히 어렵다고만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모든 배구인들이 이 부분의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말했다.

서병문 회장은 ▲남녀 대표팀 감독 전임제 ▲국가대표팀 지원 확대 ▲한국배구연맹(KOVO)과의 교류 등 지금까지 문제가 됐던 부분을 일일이 지적한 뒤 "작은 것부터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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