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의 한숨 "권혁-송창식 이탈, 힘든 정도가 아니다"

잠실=김우종 기자  |  2016.08.30 17:57
송창식(좌)과 권혁.



한화 김성근 감독이 송창식과 권혁의 이탈에 대해 "힘든 정도가 아니다"라며 깊은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권혁과 송창식의 부상 이탈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앞서 한화는 두 명의 주축 불펜 투수인 권혁과 송창식이 팔꿈치 통증을 느껴 전열에서 이탈했다. 일단 한화는 송창식을 1군 엔트리에서 빼지 않은 채 그냥 뒀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우선 검진 결과를 보기 위해 1군 엔트리에 놔뒀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송창식의 부상 상황에 대한 자신의 자세한 생각을 전했다. 김 감독은 "송창식이 사실 지난 25일 몸살 증세가 조금 심했다. 그것 역시 조금 원인이 됐다"면서 "송창식이 통증을 호소하길래 빨리 일본으로 가서 진찰 받고 검사 받으라 했다. 커브를 던지면서 팔을 비튼 뒤 펴는 순간에 통증이 왔던 것 같다. 투수는 그만큼 예민하다. 송광민도 비슷한 상황서 다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권혁과 송창식이 동시에 이탈해 힘들겠다'는 말에 "힘든 정도가 아니다"라고 아쉬워하면서 "일단, 서캠프가 오늘 아니면 내일 1군으로 올라올 것이다. 장민재는 선발로 활용할 것이다. 본인이 선발로 나서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했다. 또 권혁의 회복 여부에 대해서는 "본인에게 일단 맡겨놓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당분간 한화는 박정진과 심수창, 그리고 정우람이 필승조로 활약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권혁은 24일 대전 넥센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팔꿈치 염증 증세로 통증을 느꼈기 때문이다. 올 시즌 권혁은 송창식과 똑같은 66경기에 출장, 6승 2패 3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투구 이닝은 95⅓이닝.

이어 송창식은 지난 27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불펜 투구 도중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다. 결국 29일 오후 4시께 비행기를 타고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공제병원으로 정밀 검진을 받으러 떠났다. 정확한 검사 결과는 31일에 나올 예정이다.

송창식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한화의 마당쇠 역할을 맡으며 불펜진을 책임졌다. 올 시즌 66경기에 출장, 8승 5패 8홀드 평균자책점 4.98을 마크했다. 총 97⅔이닝을 던졌는데, 이는 KBO리그 불펜 투수들 중 가장 많은 투구 이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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