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46일 만에 멀티히트..팀은 끝내기 역전패

한동훈 기자  |  2016.08.31 12:48
이대호. /AFPBBNews=뉴스1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가 46일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대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역전 적시타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8경기 만에 안타, 7월 1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첫 멀티히트였지만 매리너스는 7-8로 패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42에서 0.245로 소폭 상승했다.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후 첫 타석에 선 이대호는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렸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과는 연결되지 않았다. 4회초 무사 만루서 루킹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삼켰으나 4-4로 맞선 5회초 1사 1, 2루에서는 우중간에 떨어지는 역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7회초 네 번째 타석은 삼진, 9회초 다섯 번째 타석은 3루 땅볼로 물러났다.

매리너스는 이대호의 활약을 앞세워 9회초까지 7-6으로 앞섰으나 9회말 루그네드 오도어에게 굿바이 투런 홈런을 맞고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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