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 6방' 조성민 "슈터들이 자신감 있게 슛 던졌다"

잠실실내체=김지현 기자  |  2016.08.31 21:34
조성민.



한국 농구대표팀 조성민이 살아난 슈터들의 활약에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한국은 3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2차 평가전에서 99-7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1차전 승리에 이어 2차전까지 승리로 장식하면서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챌린지 대회가 열리는 이란으로 기분 좋게 떠날 수 있게 됐다.

한국은 1차전 3점슛이 터지지 않으면서 고전했다. 1차전서 한국은 24%(8/33)의 저조한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는 55%(16/29)의 3점슛 성공률을 선보였다. 조성민은 3점슛 6개로만 18점을 기록하면서 외곽 공격에 앞장섰다.

경기 후 조성민은 "튀니지가 높이가 있고 터프한 팀인데 이러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 1차전서 스윙맨들이 부진했는데 잘한 것 같아서 좋다. 1차전서 슈터진들이 부진했다. 슈터들에게 분발하자고 했는데 슈터들이 자신감 있게 슛을 던졌다. 허웅이 경기 전에 주눅이 들어있었는데 자신감을 찾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어린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았다"고 기뻐했다.

중동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에 대해서는 "원래 중동 선수들이 다혈질이다. 그래서 중동 팀이랑 경기를 할 때는 최대한 신경전에 대한 것을 생각한다. 초반에 대등하게 싸워서 상대팀을 말리게 하면 선수들끼리 트러블이 있다. 이런 부문들이 나왔던 것 같다.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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