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링홈:아버지의땅' 오늘(1일) 개봉..김민종 내레이션

윤성열 기자  |  2016.09.01 13:33
/사진='브링홈:아버지의땅' 스틸


다큐멘터리 영화 '브링 홈 : 아버지의 땅'(감독 텐진 체탄 초클리)이 1일 개봉했다.

'브링 홈: 아버지의 땅'은 일생에 단 한번도 고향 땅을 밟을 수 없는 티벳 난민들을 위한 목숨을 건 17개월의 프로젝트를 그린 다큐멘터리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시작된 아들의 간절한 기도, 고향 흙 20톤을 난민들에게 선물하는 한 아들의 목숨을 건 이야기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 CNN, 영국의 BBC 등에서 보도돼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한국 개봉 버전에는 배우 김민종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문숙이 홍보대사를 맡았다.

연출을 맡은 텐진 체탄 초클리 감독은 한국과 남다른 인연이 있다. 텐진 체탄 초클리 감독은 2005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진행하는 AFA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AFA 수료를 마친 그는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장학생으로 뽑혀 심도 있는 공부를 할 수 있게 됐다.

텐진 체탄 초클리 감독은 "한국은 나에게 여러모로 인도 다음으로 두번째 고향 같은 곳이 됐다"며 "한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한국의 지난 역사가 우리 티베트의 역사와 많이 닮아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우리 나라도 한국처럼 독립돼 우리만의 문화를 지켜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그래서 나의 영화와 티베트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국 사람들과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영광스럽고 너무나 뜻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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