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홈런 신기록' 두산, 쉴 틈 없는 다이나마이트 타선

잠실=김지현 기자  |  2016.09.04 06:00
오재일, 김재환, 에반스(왼쪽부터). /사진=OSEN



두산 베어스가 16년 만에 팀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아직 시즌 경기가 많이 남아있는 만큼 두산의 기록 행진은 계속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서 홈런 3개를 추가하면서 팀 152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두산의 한 시즌 역대 최다 홈러 신기록에 해당한다. 종전 기록은 2000년 150홈런이었다.

두산은 올 시즌 강력한 타선을 구축하면서 리그에서 가장 매서운 방망이를 자랑했다. 시즌 전까지만 해도 두산의 공격력에 대한 우려가 더 많았다. 중심타자 자리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로 떠나면서 중심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두산은 올 시즌 한층 강력한 타선을 구축하면서 시즌 전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일단 토종 거포 자원인 김재환과 오재일의 성장이 큰 도움이 됐다. 지난 시즌까지 미완의 대기였던 두 선수는 올 시즌 거포로서의 잠재력을 완전히 터트렸다. 김재환과 오재일은 각각 33홈런과 19홈런을 때려내면서 두산 핵타선의 중심에 섰다.

더불어 외국인 타자 에반스의 가세가 큰 힘이 됐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방출 대상이었던 외국인 선수 에반스가 KBO리그에 완벽 적응하면서 백조로 다시 태어났다. 에반스는 23홈런을 마크하면서 두산의 중심타자로 자리매김했다. 과거 외국인 타자의 덕을 보지 못했던 두산은 에반스로 인해 활약 웃고 있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두산에는 언제든지 한 방을 터트릴 자원들이 상·하위타선에 배치돼 있다. 안방마님 양의지는 중심타선과 하위타선을 오가며 17홈런을 기록 중이고 올 시즌 두산 외야의 새로운 얼굴 박건우도 16홈런을 때려냈다. 그리고 올 시즌 두산의 3번 타자로 변신한 민병헌도 15홈런으로 강력한 한 방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무서운 것은 두산의 선수들이 펀치력만 갖추고 있는 것이 아니다. 두산의 타자들은 강력한 한 방과 함께 정교한 타격 능력으로 상대 마운드를 강하게 압박한다. 두산은 이러한 불방망이로 리그 1위를 견고히 지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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