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야구월드컵] '짜릿한 역전승' 한국, 쿠바 꺾고 슈퍼라운드 진출

박수진 인턴기자  |  2016.09.04 21:45
쿠바에 역전승을 거둔 여자야구대표팀 /사진=WBSC SNS 캡처


한국 여자야구 대표팀이 쿠바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광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 파크 메인구장에서 벌어진 2016 세계여자야구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서 쿠바에 4-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2회 쿠바에 선제실점했다. 선발 투수 이미란의 1루 송구 실책을 틈타 2루 주자가 3루를 돌아 홈을 밟으며 1실점했다. 이후 후속 타자의 투수 땅볼로 추가 점수를 내줘 0-2가 됐다.

대표팀은 2회 공격에서 1점을 만회했다. 6번 타자 곽대이의 몸에 맞는 공과 상대 포수 견제 실책, 7번 타자 양이슬의 좌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양이슬이 도루까지 성공해 만든 1사 2, 3루 찬스에서 8번 타자 석은정의 적시타가 나오며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이예지가 범타에 그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광환 감독은 3회가 되자 투수를 교체했다. 2이닝동안 2실점한 선발투수 이미란 대신 김라경을 등판시켰다. 김라경은 4회 2사까지는 잘 잡았지만 이후 연속 3안타를 내줘 1실점을 했다.

김라경은 1-3이던 5회 1사 상황에서 세 번째 투수 배유가로 교체됐다. 배유가는 연속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6회가 되자 대표팀의 집중력이 빛났다. 대표팀은 3번 타자 정윤영의 안타에 이은 배유가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다. 후속타자 정혜인의 1타점 적시타와 곽대이의 스퀴즈 번트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양이슬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마지막 7회에 배유가가 그대로 등판, 무실점으로 쿠바 타선을 틀어막아 1점차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끝냈다.

전날 파키스탄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둔 대표팀은 5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리는 베네수엘라전 결과에 관계없이 각 조 상위 2개팀이 나가는 슈퍼라운드 진출이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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