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끝사랑' 지진희, 김희애와 악연 예감에 '불안'

조주희 인턴기자  |  2016.09.04 23:03
/사진=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방송화면 캡처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지진희가 김희애와의 불길한 인연을 예감하며 불안해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극본 최윤정, 연출 최영훈)에서는 고상식(지진희 분)이 자신과 똑같은 팔찌를 가지고 있다는 강민주(김희애 분)의 말에 불안해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민주는 고상식에게 박준우(곽시양 분)와 연애를 시작한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왠지 말해야 할 것 같았다"며 그 말을 하는 이유를 덧붙였다.

이에 고상식는 "잘 됐다"라고 마음에 없는 축하를 건네며 혼란스러워했다.

그런데 강민주는 대화 도중 고상식의 팔에 있는 팔찌를 발견하게 됐다. 강민주는 "이거 제꺼랑 너무 똑같은데"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고상식은 "그럴리가요"라고 반문했다. 해당 팔찌는 고상식의 죽은 아내와 나눠 낀 팔찌였다. 고상식은 자신의 팔찌를 과거 화재 사고 때 잃어버렸고, 지금은 아내의 팔찌를 대신 끼고 있었다.

순간 고상식은 강민주가 결혼까지 앞두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는 말을 떠올렸다. 그는 자신과 함께 사고를 당한 이가 강민주의 연인이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해했다. 그가 자신의 팔을 잡고 있다 팔찌가 끊어지면서 팔찌와 함께 아래로 추락했기 때문이었다.

고상식은 '강민주, 그녀가 내가 짐작하고 있는 그녀가 아니길. 이 불길한 예감이 제발 빗나가길'이라고 독백하며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박준우는 자신에게 자꾸 거리를 두는 강민주에게 서운해졌다. 강민주는 박준우가 요리 수업 사람들에게 그를 애인이라고 소개하려 하자 화들짝 놀라며 손사레를 쳤다.

박준우는 고상식을 찾아가 고민 상담을 했다. 그는 "민주씨가 나보다 어른 같아서 좋았는데 나보다 어른이라서 그런가 내 방식이 마음에 안 드나보다"며 마음 아파했다.

이에 고상식은 "지금은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하라"며 어렵게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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