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 해외영화제 호평→韓 흥행..공식 이을까

김미화 기자  |  2016.09.07 09:35
'밀정' / 사진=영화 포스터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이 해외영화제 호평에 힘입어 국내 흥행도 성공할까.

최근 국내 개봉 전 해외영화제에 출품돼 호평받은 작품들이 개봉해 흥행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과 '아가씨'(감독 박찬욱)은 국내 개봉 전 2016 칸 국제영화제에 나란히 공식초청 됐다.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은 '곡성'은 5월에 개봉해 국내 관객에게도 호평을 받으며 680만 관객을 모았다. 경쟁 부문에 초청된 '아가씨'는 아쉽게도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현지에서 호평을 받으며 한국영화 자존심을 세웠다. '아가씨'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영화임에도 불구, 42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부산행'(감독 연상호) 해외영화제의 호평이 흥행까지 연결된 예다. 당시 칸 국제영화제에서 10분간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알려진 '부산행'은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올해 첫 천만 영화로 등극했다.

이 같은 공식이 영화 '밀정'에도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린다. '밀정'은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스크리닝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열린 '밀정' 스크리닝에선 외신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버라이어티는 "1온스의 군더더기도 없는 완벽한 작품"이라고 극찬을 퍼부었다. 스크린데일리는 "놀라운 폭의 전문가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시퀀스들을 비롯해 호화로운 시대구현, 의상 디자인과 송강호 등이 '밀정'을 즐길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평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열차 시퀀스는 진가가 돋보이는 장대한 장면"이라고, 시네 뷰는 "훌륭한 필름메이킹의 예"라고 호평했다.

이처럼 베니스 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은 '밀정'은 7일부터 한국 관객과 만난다. '밀정'은 60%가 넘는 예매율을 기록했다.

'밀정'이 해외영화제 호평이 흥행으로 이어진 올해 영화계 공식을 그대로 이어 받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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