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무산' 안규영, 넥센전 4이닝 7피안타 2실점

고척=김지현 기자  |  2016.09.11 15:40
안규영.



두산 베어스 안규영이 5회를 채우지 못하면서 승리 요건을 달성하지 못했다.

안규영은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65구를 던져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키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실점을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1회말 서건창에게 3루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고종욱, 김하성에게 내야 뜬공을 유도하면서 고비를 넘긴 안규영은 윤석민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말도 실점 없이 막았다. 김민성에게 2루타, 채태인에게 진루타를 내줘 1사 3루로 몰렸으나 이택근에게 뜬공을 이끌어낸 뒤 홈으로 태그업을 시도한 김민성을 아웃시켰다. 3회말 김재현에게 안타를 맞으며 시작했다. 하지만 임병욱에게 삼진을 솎아냈고 서건창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4회말이 가장 큰 위기였다. 고종욱과 김하성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로 몰렸다. 이번에도 윤석민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서 탈출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김민성을 넘지 못하고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흔들린 안규영은 채태인에게 또 다른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이택근을 파울 뜬공으로 막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5회말 김재현에게 볼넷을 범하자 두산 벤치가 움직였다. 두산은 안규영을 내리고 진야곱을 마운드에 올렸다. 진야곱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치면서 안규영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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