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이용찬의 각오.."야구는 똑같다"

잠실=김지현 기자  |  2016.09.23 06:00
이용찬.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이용찬이 돌아왔다. 2연패를 꿈꾸는 두산으로서는 이용찬의 복귀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이용찬은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용찬은 군 전역 선수 중 가장 주목을 받았던 선수 중 한 명이다. 이용찬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27경기를 소화하면 1패 9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7.02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기록은 아니지만 입대 전 보여줬던 모습이 있기에 두산으로서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김태형 감독은 이미 한국시리즈서 이용찬을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리고 이용찬은 22일 복귀 첫 무대서 1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다.

이용찬은 "홀가분하다. 복귀했다고 다를 것은 없다. 부담이 된다기 보다는 기회를 주시는 것에 감사하다. 훈련은 꾸준히 했다. 제대 전날에도 연습경기 있어서 던지고 나왔다. 야구는 똑같다. 2군하고는 집중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마운드에서 자신감 있게 던지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두산은 불안한 불펜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홍상삼이 지난 4일 경찰청에서 복귀해 마무리 보직을 훌륭하게 맡아주면서 안정감을 찾았으나 한국시리즈서 확실한 승리를 원하는 두산에게 불펜 자원으로 활용도가 높은 이용찬은 큰 힘이 될 수 있다. 이용찬은 "어느 포지션이든 팀이 원하는 대로 나가겠다. 불펜도 상관없다"고 설명했다.

이용찬의 현재 몸 상태는 좋다. 올 시즌 최고 151km/h까지 구속이 나왔다. 제대 전날 경기서는 140km/h 중후반 구속으로 공을 뿌렸다. 또한 상무에서 커브와 슬라이더 연마에 힘을 쓰면서 구질을 다양화했다. 이에 대해 이용찬은 "2~3경기 적응하면서 스피드는 잘 나올 것 같다. 커브와 슬라이더 연습을 많이 했다. 요즘은 포크볼이 아닌 커브를 많이 던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용찬의 가세로 두산의 불펜은 한층 두꺼워졌다. 남은 것은 이용찬이 잔여 경기서 1군 무대에 적응하는 것이다. 이용찬이 빠르게 팀에 녹아들면 두산의 포스트시즌 준비는 한결 수월해진다. 이용찬은 "제가 잘해야 될 것이다. 잘하고 나서 (한국시리즈를) 기다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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