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월계수' 이동건, 직장 이어 부부관계까지 끝내나

박정현 인턴기자  |  2016.09.24 20:58
/사진=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화면 캡처


이동건이 구은애가 내미는 이혼서류에 서명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에서는 이동진(이동건 분)이 양복점을 맡을 결심을 확고히 했다.

이동진이 패션 회사 미사어패럴에 사표를 냈다는 사실에 아내 민효주(구재이 분)는 분노를 표출했다. 이동진의 사표 제출 소식은 그를 대표이사에서 몰아냈던 장모 고은숙(박준금 분)마저 놀라게 했다. 고은숙은 앓아누운 민효주에게 "사표를 냈다는 사실은 직원들은 모른다"며 "너랑 이서방 창피하지 않게 사표는 돌려주겠다"고 달랬다.

이동진은 양복점에서 과거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한창 추억에 젖어있던 이동진은 양복점에 출근한 나연실과 마주쳤다. 이동진은 나연실에게 "양복점을 빨리 떠나라"고 그만둘 것을 종용했다. 그러나 나연실은 "당신이 나에게 그런 소리 할 자격 없다"고 지지 않고 맞섰다.

두 사람은 또 다시 언쟁을 벌였고, 이동진은 "말을 말자"며 자리를 피했다. 나연실은 차를 타는 이동진에게 "사람 보는 눈도 없는데 잘난 척까지 하는 해태 눈깔"이라고 욕했다.

이동진이 집에 돌아오자 민효주는 이동진에게 이혼서류를 집어 던졌다. 민효주는 "대표이사직 다시 못 찾아오면 이혼이라고 경고했다"며 "당신이 살던 개천으로 돌아가"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동진 역시 지친 기색을 내비쳤다. 이동진은 즉석에서 이혼 서류에 사인하고 짐을 챙겨 나왔다. 민효주는 방에서 이동진이 차에 짐을 싣는 모습을 지켜봤다.

배삼도(차인표 분)은 복선녀(라미란 분)의 응원을 받으며 정장을 차려입고 당당하게 월계수 양복점에 첫 출근했다. 배삼도는 나연실을 포함한 직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월계수 양복점 재단사로서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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