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꺼내지도 못한 '비룡킬러' 카드.. 트래직넘버 '2'

인천=김우종 기자  |  2016.09.25 16:30


한화의 5강을 향한 트래직 넘버가 '2'로 줄었다. 'SK 킬러' 장민재 카드는 꺼내보지도 못했다.

한화 이글스는 25일 오후 2시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4-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61승3무73패를 기록하며 5강 싸움에서 더욱 멀어졌다. 트래직 넘버는 '2'가 됐다.

한화는 올 시즌 유독 SK에 강했다. 이날 비록 패하긴 했지만 상대 전적에서 11승5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그 중심에는 한화 투수 장민재가 있었다. 장민재는 올 시즌 SK를 상대로 6경기에 나와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30을 마크했다. 이에 SK와의 최종전에서도 장민재가 선발로 나설 것이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장민재는 이날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장민재는 오히려 전날(24일) LG와의 잠실경기에서 6회 구원 등판했다. 그리고 2⅓이닝 6피안타 1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40개였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성근 감독은 장민재를 이날 선발로 내세우지 않고 전날 투입한 배경에 대해 밝혔다. 김 감독은 LG를 확실하게 잡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어제 경기(LG전)를 잡기 위해 장민재를 투입했다"고 말했다.

즉, 승부처에서 가장 믿을 만한 투수가 장민재였던 것이다. 김 감독은 "어제 장민재를 투입했기에, 잘 막아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만약 장민재가 나오지 않았다면 서캠프 혹은 정우람이 나서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현재 정우람은 (공을) 제대로 던질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다"고 이야기했다.

결과적으로 가장 확실하고 강한 카드를 당겨쓴 결과는 SK전 패배였다. 한화는 서캠프를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서캠프는 1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결국 2회부터는 심수창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이후 한화는 계속해서 끌려갔고, '비룡 킬러' 장민재가 올라올 틈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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