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테니스 정현(20, 삼성증권 후원, 세계 랭킹 134위)이 이덕희(18, 세계랭킹 186위)를 꺾고 가오슝챌린저(총상금 12만 5천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정현은 26일 대만 가오슝 양밍 국제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가오슝 챌린저 결승전에서 한국의 이덕희를 세트스코어 2-0(6-4, 6-2)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 날 경기는 이덕희의 공격과 정현의 수비의 대결이었다.
첫 세트부터 정현이 줄곧 앞서나갔다. 게임스코어 5-4에서 정현이 침착하게 서비스 게임을 따내며 첫 세트를 따냈다.
두 번째 세트도 같은 양상으로 흘러갔다. 정현은 자신의 서브게임을 따냈고,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이덕희의 서브게임을 뺐었다. 결국 2세트 스코어 6-2로 정현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한편 정현은 이 대회 우승으로 챌린저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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