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이던 이광종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26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52세. 고인의 장례 절차에 대해서는 유가족과 축구협회측이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6일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이광종 전 감독의 장례 절차에 대해 내부적으로는 축구인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하지만 유가족과 협의한 후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고인은 2014년에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맡아 28년 만에 한국 축구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리우 올림픽대표팀 감독에 임명됐으나 지난해 1월 태국 킹스컵 대회 참가 도중 갑작스런 백혈병 증세로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이후 통원 치료와 요양을 하며 다시 그라운드에 서기 위해 노력했지만, 최근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끝내 세상을 뜨고 말았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강남구 일원동) 장례식장 5호실이며, 발인은 28일이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1남 1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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