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큐 "SM 랩메이킹 선생님..샤이니 데뷔앨범 첫 인연"(인터뷰)

윤상근 기자  |  2016.09.27 12:02
래퍼 겸 프로듀서 제이큐 /사진제공=메이큐마인웍스


래퍼 겸 프로듀서 제이큐(34, 본명 이재광)가 아이돌 그룹 엑소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랩 메이킹 트레이너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제이큐는 27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여러 계기로 SM 소속 가수들의 랩 메이킹 선생님으로 멤버들과 인연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제이큐는 "한 지인으로부터 데모를 받고 랩 메이킹 의뢰를 받았는데 그 때 정말 잘 준비하면 내 인생에 좋은 결과가 올 것 같다는 촉이 와 3일 밤을 새서 완성했던 기억이 난다"며 "이후 결과도 잘 나왔고 시간이 지나 SM엔터테인먼트와도 인연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누난 너무 예뻐'가 타이틀 곡으로 담긴 샤이니 첫 앨범의 수록곡이 내가 SM 소속 가수의 첫 결과물"이라고 덧붙였다.

제이큐는 "이후 동방신기, f(x), 엑소, 샤이니 등 함께 작업한 곡이 100곡은 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제이큐는 최근까지 엑소 '로또', '럭키 원'과 엑소, 유재석의 콜라보레이션 신곡 '댄싱 킹'의 작사도 맡았다.

제이큐는 "작사를 할 때 가수의 캐릭터를 파악하고 그 가수가 갖고 있는 에피소드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 가수의 말투, 어휘력, 태도 역시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엑소의 경우 가사를 쓸 때 대체적으로 우주를 배경으로 하게 된다"며 "한 여성을 향한 마음을 표현할 때 행성과 행성으로 비유하는 등 표현 자체도 달라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이큐는 오는 29일 노을 강균성과 함께 작업한 듀엣 곡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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