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심은진이 가수 꼬리표를 굳이 떼고 싶지 않다고 털어놨다.
심은진은 영화 '우주의 크리스마스' 개봉을 앞두고 27일 서울 한남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2004년 베이비복스 탈퇴 후 배우로서 활동 반경을 넓힌 심은진은 "베이비복스로 8년을 했고, 배우로는 이제 10년이 됐다"며 "그동안 계속 연기자로서 편견 깨기를 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심은진은 "베이비복스 출신이란 호칭을 굳이 떼고 싶다는 생각은 안 했다"며 "오히려 주변에서 자꾸 떼 내려고 하시더라. 기자 분들도 '이제 베복 아니야'라는 제목으로 털어주려고 하더라. 나는 따라 다녀도 상관 없다. 베이비복스로 데뷔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 아직까지 음악도 너무 좋다. 좋은 기회가 되면 싱글을 낼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주의 크리스마스'는 똑같은 이름으로 닮은 인생을 살아가는 세 명의 여자 성우주의 기적을 담은 판타지 드라마로, 서로의 과거 현재 미래가 되어 삶의 희망을 공유하는 세 여자의 이야기다. 심은진을 비롯해 김지수, 허이재, 윤소미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13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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