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4강] '이명주 FT' 알 아인, 엘 자이시 3-1 '격파' 기선제압

김우종 기자  |  2016.09.28 01:46
알 아인 선수들. /AFPBBNews=뉴스1



이명주(26)가 풀타임 활약한 알 아인(아랍에미리트)이 엘 자이시(카타르)를 ACL 4강 1차전에서 제압하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알 아인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 50분 아랍에미리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서 열린 엘 자이시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알 아인은 오는 10월 19일 카타르 도하서 열리는 원정 2차전에서 한 골 차로 패해도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만약 결승에 진출할 경우, 전북현대-FC서울전 승자와 격돌한다.

알 아인은 전반 초반부터 공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이날 이명주는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에 배치돼 경기 내내 공수를 누비는 등 활발한 활동량을 보여줬다.

먼저 골을 넣은 쪽은 알 아인이었다. 전반 시작 16분 만에 선제골이 나왔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돌파를 시도한 오마르 압둘라흐만이 반대편을 향해 공을 띄웠다. 이 공을 향해 문전으로 쇄도하던 더글라스가 침착하게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어 5분 뒤인 전반 21분 알 아인의 추가골이 터졌다. 골문으로부터 약 25m 떨어진 지점에서 알 아인이 직접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이어 키커로 나선 압둘라흐만이 왼발로 감아 찬 공이 한 번에 상대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친 엘 자이시는 후반 7분 한 골을 만회했다.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 기회. 키커로 나선 래쉬도프가 침착하게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켰다.

한 골 차 추격에 성공한 엘 자이시는 이후 맹렬한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점차 수비에 중점을 둔 알 아인의 골문을 여는 데에는 실패했다. 오히려 후반 46분 엘 자이시는 추가골을 헌납했다.

골키퍼인 칼리파 아바바카의 실수가 치명적이었다. 압둘라흐만이 띄운 공을 펀칭하려다가 실패한 것. 이어 골키퍼 뒤쪽으로 떨어진 공을 문전에 있던 카이오가 마무리 슈팅으로 연결해 3-1을 만들었다. 이후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고 경기는 알 아인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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