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3⅔이닝 10실점 조기강판.. '악몽의 4회말'

김동영 기자  |  2016.09.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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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한 차우찬.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좌완 파이어볼러' 차우찬(29)이 NC 다이노스를 만나 최악의 피칭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차우찬은 2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NC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10실점으로 무너졌다. 패전 위기다.

올 시즌 차우찬은 22경기에서 141⅔이닝을 소화해 12승 5패 108탈삼진,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중이었다. 윤성환과 함께 삼성 선발진의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기도 했지만, 시즌 내내 선발난에 시달린 삼성에게 차우찬은 귀중한 존재였다.

특히 차우찬은 이닝이터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었다. 지난 7월 12일 롯데전부터 9월 23일 두산전까지 12경기 연속 6이닝 이상을 던지고 있었다. 이 가운데 5경기는 7이닝 이상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아니었다. 4회를 채우지 못하고 무너졌다. 3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아냈지만, 4회말 연이어 안타를 맞으며 대거 9실점, 최종 10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실점이다. 3⅔이닝은 자신의 올 시즌 두 번째로 적은 이닝이다.

1회말 첫 타자 이종욱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았고, 박민우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3루에 몰렸다. 다음 나성범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테임즈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0-1이 됐다. 이어 권희동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폭투까지 범해 다시 2사 2,3루가 됐으나, 모창민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에는 지석훈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손시헌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김태군까지 삼진으로 솎아내며 K-K-K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말에는 이종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민우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나성범을 좌익수 뜬공으로, 테임즈를 2루 땅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문제는 4회말이었다. 권희동에게 볼넷, 모창민에게 좌전안타, 지석훈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에 몰렸다. 손시헌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지만, 김태군-이종욱(2타점)-박민우에게 적시타를 맞고 0-5가 됐다.

다음 나성범을 삼진 처리하며 투아웃을 만들었다. 하지만 테임즈에게 2타점 2루타를, 권희동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0-8이 됐고, 모창민에게 좌월 투런포까지 얻어맞고 0-10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결국 삼성 벤치가 움직였다. 차우찬을 내리고 김동호를 올렸다. 김동호가 지석훈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길었던 4회말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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