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PD "이경규X강호동 첫 촬영 고군분투, 형제 같더라"(인터뷰)

임주현 기자  |  2016.09.30 06:40
방송인 이경규(왼쪽)와 강호동/사진=이경규 인스타그램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 연출 방현영 PD가 이경규와 강호동의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한끼줍쇼'는 대한민국 평범한 가정의 저녁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신개념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이경규와 강호동이 23년 만에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한끼줍쇼'는 지난 28일 첫 촬영에 돌입했다. 이날 이경규와 강호동은 시민의 집에 저녁을 얻어먹으러 가는 여정을 시작했다. 이경규와 강호동은 이를 위해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했고 이는 고스란히 시민들의 카메라에 포착돼 SNS를 뜨겁게 달궜다.

방현영 PD는 30일 스타뉴스에 '한끼줍쇼'를 이경규와 강호동이 정을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표현했다.

방현영 PD는 "시민들의 집에 저녁을 얻어먹으러 가는 과정은 어려운 도전이다. 정이 없는 것 같은 도시에서 정을 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JTBC '한끼줍쇼' 티저 영상 캡처


이경규와 강호동이 미리 사연을 받아 집을 찾아가는 것이 아닌 정말 무작정 집을 방문한다. 두 사람은 저녁 얻어먹기에 실패할 경우 다음 집을 찾아가야 한다.

그는 "두 MC가 정말 고군분투했다. 두 사람이 사적으로 친하지만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나기 때문에 느낌이 다르다고 했다. 어색하진 않았지만 다른 프로그램에서의 모습과 달랐다. 이경규 씨가 버럭 할 때도 있고 강호동 씨에게 의지할 때도 있었다. 또 강호동 씨가 이경규 씨에게 잔소리를 하기도 했다. 두 사람이 형제 같기도 하고 사제 같기도 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시민들의 집에 방문, 저녁을 얻어먹는 건 정말 쉽지 않아 보인다. 두 MC는 혹시 저녁 얻어먹기에 성공할 때까지 도전해야 할까. 방현영 PD는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이경규, 강호동이 '한끼줍쇼'에 성공할 수 있을지, 두 사람의 23년 만의 호흡은 어떨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한끼줍쇼'는 오는 10월 19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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