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X유지태 '꾼' 리딩 현장 공개..10월 1일 첫 촬영

윤성열 기자  |  2016.09.30 14:04
/사진제공=쇼박스


현빈, 유지태 주연의 '꾼'(감독 장창원)이 오는 10월 1일 첫 촬영에 돌입한다.

배급사 쇼박스는 30일 '꾼'의 시나리오 리딩 사진을 공개하며 오는 10월 1일 크랭크인한다고 밝혔다.

'꾼'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놓고 사라진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사기꾼 잡는 사기꾼'과 '엘리트 검사'가 벌이는 짜릿한 한 판 사기를 다룬 영화다.

현빈은 극 중 사기꾼 잡는 지능형 사기꾼 '황지성'으로, 유지태는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황지성과 손을 잡는 대검찰청 특수부 검사 '박희수'로 분했다. '꾼'을 통해 첫 호흡을 맞추는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희대의 사기꾼을 잡으려는 황지성과 박희수를 돕는 트리플 사기단에는 배성우, 나나, 안세하가 캐스팅됐다.

배성우는 황지성에게 속아 박희수에게 잡힌 베테랑 사기꾼 '고석동' 역을, 드라마 '굿와이프'를 통해 배우로서의 역량을 확실히 인정받은 나나는 화려한 미모와 언변을 갖춘 사기꾼 '춘자' 역을 맡았다.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코믹한 감초 역할을 톡톡히 선보이고 있는 안세하는 뛰어난 컴퓨터 실력으로 뒷조사에 능한 사기꾼 '김과장' 역에 낙점됐다.

또 박성웅과 최덕문은 황지성과 박희수가 잡으려는 희대의 사기꾼을 돕는 조력자로 분해 그들과 맞선다. 박성웅은 충직한 오른팔 '곽승건' 역을, 최덕문은 황지성, 박희수가 짠 판에 걸려든 허당 사기꾼 '이강석' 역을 맡았다.

연출을 맡은 장창원 감독은 "리딩만으로도 충분한 에너지가 느껴졌다. 아주 경쾌하고 통쾌한 영화 한 편이 나올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시나리오 리딩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현빈은 "첫 만남인데 호흡이 잘 맞아서 기분이 좋다. 끝날 때까지 이 마음, 이 기분으로 촬영 열심히 하고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지태 역시 "좋은 분위기만큼 재미있는 영화가 탄생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함께 좋은 작품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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