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LG 트윈스와의 주말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3연승, 실낱같은 포스트시즌 희망을 이어갔다.
SK는 1일 잠실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서 투, 타 조화로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5-0으로 완승했다. 선발투수 윤희상이 5⅓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9승(6패)째를 신고했다. 김강민이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최정은 병살타 2개를 이끌어내는 등 공, 수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68승 74패로 이날 경기가 없던 5위 KIA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SK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KIA가 5경기 중 3패 이상을 당하면 순위는 뒤바뀐다.
계속된 1사 2루 나주환 타석에서 다시 폭투가 나왔다. 1루 덕아웃 방면으로 크게 튀어 2루에 있던 김강민은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왔다. 나주환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후 한동민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 공격을 이어갔고 최정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려 4점째를 뽑았다.
4-0으로 앞서가던 6회초에는 나주환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나주환은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LG 세 번째 투수 우규민을 상대로 시즌 5호 아치를 그렸다. 1볼에서 2구째 커브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SK 선발 윤희상은 6회 1사까지 단 3피안타로 LG 타선을 틀어막았다. 6회 1사 후 라라가 올라와 볼넷만 2개를 주며 흔들렸으나 1사 만루에 김주한이 구원 등판해 불을 껐다. 김주한은 7회와 8회까지 책임졌고 5-0으로 앞선 9회말에는 박희수가 올라와 승리를 지켰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