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DMC페스티벌 엔딩 공연 통편집..당황스럽다"

문완식 기자  |  2016.10.02 08:43
가수 김장훈이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상암문화광장에서 열린 'DMC 페스티벌 2016' 개막공연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가수 김장훈이 MBC 'DMC페스티벌 2016' 개막공연 방송에서 '통편집' 당했다. 김장훈은 황당함을 나타냈다.

김장훈은 2일 새벽 자신의 SNS에 "MBC DMC뮤직페스티벌 제 공연은 통으로 편집됐네요. 뭐지? 하하 참 황당하네요"라고 글을 남겼다.

김장훈은 지난 1일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 '대한민국 공연의 전설'로 엔딩 무대에 올랐다. 그는 이번 무대를 위해 3억5000만원을 들여 제작했던 로봇 스테이지를 재가동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김장훈은 "이거 때문에 진짜 여러 날 여럿 고생했는데, 분위기 잘 띄우고 공연도 괜찮았는데 보신 분들 혹시 앞으로 당겨서 나왔나요? 이 시간까지 잠 안자고 기다리신 분들께 본의 아니게 죄송해요"라고 했다.

김장훈은 "설마 반바지 입었다고 그런 건 아닐테고. 저는 제가 한 방송 안보는 데 오랜만의 방송이라 하필이면 오늘 예외적으로 모니터를 했더니만 당황스럽네요. 이 상황이 뭘까요. 여러분"이라고 황당함을 나타냈다.

김장훈의 무대를 기다렸던 네티즌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네티즌들은 "로봇스테이지가 나온다고 해서 아이들과 함께 기다렸는데 방송에 안나와서 아쉬웠다", "2시간을 김장훈의 무대 보려고 기다렸는데 황당하다", "김장훈씨 오랜만에 무대 한다길래 공연 처음부터 끝까지 다 참으면서 기다렸는데 마지막에 안 나와 실망했다"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한편 김장훈은 이달 말 데뷔 25주년 기념 앨범을 낸다. 그의 음악 인생을 담은 자전적에세이도 발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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