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가는길' 김하늘 "연기할수록 결말이 두려워진다"

파주(경기)=문완식 기자  |  2016.10.05 13:10


배우 김하늘이 KBS 2TV '공항 가는 길'에서 연기할 수록 원하는 결말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김하늘은 5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공항 가는 길' 촬영 세트장 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아만의 행복을 생각하면 너무 이기적일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하늘은 이번 작품에서 경력 12년 차 스튜디어스 부사무장 최수아 역을 맡아 연기 중이다. 남편(신성록 분)이 있는 수아는 극중 서도우(이상윤 분)를 만나게 되면서 감정의 흔들림을 느끼게 된다.

김하늘은 "수아는 본인이 행복해지면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질 거라고 생각해서 (도우를) 어려워하는데, 처음에는 둘이 잘 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연기를 해보면서 수아의 감정을 느끼고 있는데 그 결론을 지금 생각하는 게 두렵다"고 했다.

김하늘은 "그게 어느 쪽이든 어렵다. 후반에 가야지 결말이 이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거 같다"고 말했다.

'공항 가는 길'은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를 겪는 두 남녀를 통해 공감과 위로, 궁극의 사랑을 보여줄 감성멜로 드라마다. 김하늘, 이상윤, 신성록, 장희진, 최여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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