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첫 역전승 기뻐, 10명으로 잘 싸웠다"(일문일답)

수원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2016.10.06 22:33


한국 감독 부임 후 첫 역전승을 거둔 슈틸리케 감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 47위)은 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3만2550명 입장)에서 열린 카타르(FIFA랭킹 85위)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1무를 기록, 승점 7점을 기록하며 월드컵 본선행을 위한 고비를 넘겼다. 반면, 최근 포사티 감독을 앉히며 카타르는 3전 전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다음은 슈틸리케 감독과의 일문일답.

- 총평을 한다면

▶경기 종료 20분을 앞두고 고전했다. 이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나올 것이다. 수적 열세 속에서 선수들이 많이 뛰어 체력적인 소모가 많았다. 퇴장 당하기 전까지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전반 종료 후 1-2로 끌려 갈 때에도 이후 상황은 좋았다. 전반 이후 선수들한테 잘하고 있고, 잘할 수 있다고 독려했다. 자신있게 하라고 한 게 역전으로 이어진 거 같다. 역전승이 제가 부임 후 처음 한 것 같다. 이란 가기 전 자신감을 심어주고 갈 수 있게 된 것 같다.

- 수비 문제점은 어디 있다고 보나

▶홍정호는 오늘이 본인에게 좋지 않은 날이었다 본다. 첫 PK 허용 장면에서도 실수가 있었다. 퇴장 장면에서도 홍정호의 패스 미스서 비롯돼 파울로 퇴장을 당했다. 개인적인 실수보다도 중국과 시리아, 카타르랑 했는데 최종예선은 절대 쉬운 경기가 없다. 제가 88분까지 확인했는데, 시리아가 중국 원정에서 1-0으로 이기고 있더라. 시리아 원정 경기 결과가 크게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최종예선은 진검 승부다. 모든 상대가 쉽지 않고 존중해야 한다. 쉬운 경기가 없을 것 같다.

- 시리아전 이후 어떻게 준비했나

▶선수들 태도 변화보다 역전 당한 상황서 재역전한 선수들의 정신력을 칭찬해주고 싶다. 2년 간 부임 후 4패를 했다. 한 번도 뒤지고 있는 경기서 역전을 한 게 없었다. 선수들한테 큰 자신감이 될 것이다. 30분을 10명으로 싸워야 하는 힘든 상황서 잘해줬다고 본다.

-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 대해 만족하나

▶ 경기 초반 15분 간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기성용의 골뿐만 아니라 모든 플레이가 원하는 대로 잘 됐다. 추가 득점 기회를 놓치면서 1분 뒤 페널티킥 실점을 했다. 이어 10분 동안 우왕좌왕했다. 그 뒤에는 다시 경기 주도권을 잡았지만 역습 상황서 실점을 내줬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전반 42분 기성용이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등 잘했다. 후반전에는 직선적인 플레이와 함께 공격적으로 했다. 이후 승부를 뒤집었고, 수적 열세 속에서 힘들게 싸웠다. 측면을 잘 활용한 경기였고, 방향 전환이 잘 이뤄진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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