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한컷]유해진의 애드리브가 자연스런 이유

김미화 기자  |  2016.10.08 10:35
배우 유해진/사진제공=쇼박스


삼시 세끼 섬에서 낚시하고 밭에서 벼농사를 짓던 배우 유해진이 스크린에 돌아왔습니다. 유해진은 영화 '럭키'(감독 이계벽)로 올 가을 관객을 만납니다.

'럭키'는 카리스마 킬러가 목욕탕 키 때문에 무명배우로 운명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미디 영화입니다. 무겁고 진지한 영화의 개봉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가운 코미디 영화입니다.

'럭키'는 코미디 영화이지만 말장난이나 슬랩스틱 유머 같은 것은 없습니다. 유해진은 영화의 맥락 속에서 자연스럽게 웃음을 유도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유해진은 자연스러운 연기에 능합니다. 그와 촬영했던 배우들은 유해진의 애드리브에 대해 감탄했습니다.

배우 유해진/사진제공=쇼박스


'럭키'에서 함께 한 후배 배우 조윤희 역시 "유해진 선배님과 연기하며 애드리브를 배웠다"라고 말했습니다. 조윤희는 "나는 지금껏 한번도 애드리브를 해 본 적이 없는 데 유해진 선배와 연기하며 애드리브를 할 줄 아는 배우가 됐다. 감사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후배들의 경탄을 받을 만큼 자연스러운 유해진의 애드리브는 그냥 그 자리에서 뚝딱 나오는 것일까요? 너무 자연스러운 애드리브에, 그냥 현장에서 툭툭 던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배우 유해진/사진제공=쇼박스


유해진은 '럭키' 인터뷰에서 애드리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습니다. 연기할 때 애드리브를 많이 한다고 말한 유해진은 "사실 애드리브는 현장에서 많이 만들어지는 것도 있지만 그 전에 생각을 많이 해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유해진은 "촬영을 들어가기 전 미리 '그 상황에 맞는 뭔가가 있을까' 생각하는 편이다"라며 "촬영은 한 번 지나가면 끝이다. 나중에 돌아설 때 후회를 하거나 잠 들기 전 '이때 이걸 할껄'이라고 생각한다고 나중에 다시 찍자고 할 수 없다. 그래서 후회를 안하려고 미리 애드리브 같은 것을 많이 생각하는 편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너무나 편안한 연기 뒤에 치열한 고민이 있던 것입니다. 푸근하고 편안한 연기 뒤의 노력이 느껴졌습니다. 20여년 전 무명 배우였던 유해진을 '국민 호감 배우'로 만든 것도 바로 그런 유해진 본인의 노력이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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