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김혜수·전도연과 함께 영화 출연?..내가 밀린다"

부산=김미화 기자  |  2016.10.08 13:32
배우 손예진 / 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손예진이 "김혜수, 전도연 선배님과 함께 영화에 출연하면 내가 밀릴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손예진은 8일 오후 1시 부산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광장에서 열린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 하는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손예진은 "충무로 영화 중에서 여배우가 주인공인 영화가 많지 않아서 아쉽다"라며 "좋은 남자 배우들을 멀티 캐스팅한 영화들이 많이 나오는데 여배우 멀티 캐스팅 영화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예진은 "김혜수, 전도연과 함께 영화를 찍으면 어떨 것 같느냐"는 제안에 "김혜수 선배님, 전도연 선배님과 함께 하면 내가 밀릴 것 같다. 두 사람의 아우라는 범접할 수 없다"라고 답했다.

손예진은 "하지만 그런 여배우들과 함께 영화를 찍으면 멋질 것 같다. '킬빌' 같은 격렬한 영화를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오픈토크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펼쳐지는 토크 형식의 이벤트. 올해는 지난 7일 이병헌이 오픈 토크를 진행했고 손예진에 이어 8일 오후 윤여정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일 개막한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올해 영화제는 69개국에서 301편의 영화를 초청했다. 이 작품들은 부산지역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센텀시티, 메가박스해운대 등 5개 극장 34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월드 프리미어가 96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27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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