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니무라 준 "'곡성' 명장면?..'와타시다!'" 즉흥 연기까지

부산=김미화 기자  |  2016.10.09 17:03
쿠니무라 준 /사진=이십세기 폭스 코리아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의 쿠니무라 준이 영화의 명장면을 꼽으며 현장에서 즉흥 연기를 펼쳤다.

쿠니무라 준은 9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무대인사로 관객을 만났다.

이날 쿠니무라 준은 영화의 명장면을 꼽아달리는 질문에 "마지막 장면에서 '와타시다!'(나다!)라고 외치는 장면이다"라며 "그 대사를 보면 '나를 만져봐라, 유령에게는 뼈와 살이 없지만 나에게는 있다'라고 말한다. 그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쿠니무라 준은 그 장면을 직접 보여달라는 요구에 직접 연기를 펼치며 한국 팬들을 박수를 받았다.

한편 지난 6일 개막한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올해 영화제는 69개국에서 301편의 영화를 초청했다. 이 작품들은 부산지역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센텀시티, 메가박스해운대 등 5개 극장 34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월드 프리미어가 96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27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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