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영 감독, 영화 '치인트' 연출.."박해진 싱크로율 100%"

김미화 기자  |  2016.10.14 09:04
김제영 감독, 박해진 / 사진제공=마운틴 무브먼트


김제영 감독이 영화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의 메가폰을 잡았다.

'치인트' 제작사 중국 한미(상해)영사문화유한회사와 마운틴 무브먼트 스토리 측은 14일 "김제영 감독이 '치인트' 연출을 맡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다수의 단편 영화를 연출했고 '원더풀라디오', '미쓰와이프'의 각본 작업 및 '날, 보러와요'의 각색 작업을 진행했다. 또 '밤의 여왕'과 한중합작 영화 '그래서 나 안티팬과 결혼했다'에서 각본과 연출을 맡는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역량을 발휘했다.

김 감독은 "'치인트'가 웹툰과 드라마로 큰 사랑을 받은 만큼 부담감은 있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주목하는 작품을 연출한다는 것 자체가 축복이라 생각한다"며 "영화라는 측면에서 조금 더 깊이 보여줄 수 있는 부분들이 있을 것 같다"고 연출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각각 유정과 홍설 역할을 맡은 남녀 주연 배우 박해진과 오연서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김 감독은 "박해진은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친구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싱크로율이 잘 맞는다"며 "분명 배우로서도 많이 부담스러웠을 텐데 유정이란 캐릭터에 대한 진정성과 욕심도 있더라. 드라마를 통해 이미 연기를 증명했기 때문에 더욱 믿음이 간다"고 밝혔다.

오연서와도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된 김 감독은 "최근 출연했던 영화 '국가대표 2'를 본 적이 있는데 이 친구의 행보가 좋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앞서 '치인트' 캐스팅 소식을 접했을 때도 제3자의 입장에서 저 친구가 하면 그녀만의 홍설이 나오겠다 싶었다. 기운이나 에너지가 굉장히 좋은 배우인 것 같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인트'는 곧 남은 배우들의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내년 2월께 본격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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