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2] '패장' 양상문 감독 "밴헤켄 공을 생각보다 못 쳤다"

고척=심혜진 기자  |  2016.10.14 21:57
양상문 감독.



LG 트윈스가 넥센 히어로즈에 패하면서 시리즈 전적 1승 1패,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LG 양상문 감독은 밴 헤켄을 공략하지 못한 것을 패인으로 꼽았다.

LG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서 1-5로 패했다.

선발 우규민이 3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고, 밴헤켄에 막힌 타선의 침묵이 아쉬웠다.

다음은 양상문 감독과의 일문일답.

- 총평을 한다면?

▶ 밴 헤켄 볼을 생각보다 못쳤다. 쉽게 공략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 원정 1승 1패 했는데

▶ 첫날 이겨서 내심 오늘까지 이겼으면 했다. 전체적으로 편안해질 수 있겠다 싶었다. 하지만 1승 1패니까 잘 잡고 들어간다고 생각한다.

- 이동현 구위 살아난 것 같은데, 활용도는?

▶ 오늘 좋은 구위를 보였다. 1패를 당했지만 하나의 수확이었다. 경험이 많은 투수다. 몇 차전까지 갈지는 모르지만, 이 선수가 있어 투수를 운용하는데 여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3-4차전에서는 (김)지용이, (정)찬헌이, (임)정우가 구위가 좋지 않을까 싶다.

- 윤지웅을 먼저 올린 이유는?

▶ 임병욱 같은 선수가 변화구에 약하다. 윤지웅이 변화구를 다양하게 던지는 투수라 등판시켰는데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보내 아쉬웠다.

- 포수를 정상호로 교체한 이유는

▶ 봉중근은 (정)상호와 더 잘 맞았다. 5점차 이상으로 벌어지면 안 되기 때문에, (정)상호가 나가서 막아줬으면 좋겠다 싶어 바꿨다.

- 3차전도 (정)상호가 나오나

▶ 허프가 나오면 선발 포수는 (유)강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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