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차 배우 임지규, 12살 어린 아내+아들 공개.."행복"

김미화 기자  |  2016.10.16 09:41
/사진=방송화면 캡처, MBC 제공


'독립영화계의 강동원' 배우 임지규가 숨겨진 가정사를 고백했다. 그는 12살 어린 아내와 자신의 아이를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임지규는 16일 오전 방송 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 출연했다

MBC드라마 '최고의 사랑' 독고진(차승원 분)의 매니저 역할로 대중에게 친숙한 임지규는 벌써 13년차 배우. 그는 영화 '과속스캔들', '역전의 여왕' 등에서 감초 연기로 사랑받았다. 또 임지규는 독립영화 '은하해방전선', '핑거프린트',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 등에서 활약하며 '독립영화계의 강동원'으로 불리기도 했다.

임지규는 이날 영화 '과속스캔들'을 언급하며 "그 당시에는 유명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그 당시 연기를 보니까 엉성했다"라며 "그 당시에는 잘 된 것이 좋았는데 그게 독이 된 것 같았다"라고 털어놨다.

또 임지규는 이날 방송에서 12살 어린 아내와 결혼해 최근 자신을 쏙 빼닮은 아이를 얻었다고 밝혔다. 임지규는 결혼 당시 나이 차로 인해 장인 어른의 반대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반대를 극복하고 결혼해 아빠가 된 임지규는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웃었다.

하지만 임지규는 요즘 일이 많지 않아 비싼 분유 값이 걱정된다며 어려웠던 유년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임지규는 "부산 달맞이 고개에서 가난한 유년시절을 보냈다. 하루의 대부분을 노점 장사하시는 아버지의 리어카에 매달려 보냈지만 단 한 번도 가난이 부끄럽지는 않았다. 오히려 창피한 건 술 마시고 싸우는 부모님이었다"라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한 때 부모님께 충격을 주기 위해 자해하고 가출까지 감행했던 임지규에게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 그것은 바로 사랑하는 여동생을 잃은 것이다. 하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임지규는 무뚝뚝한 아들에서 부모님을 살뜰히 챙기는 딸 노릇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임지규는 현재 JTBC 드라마 '판타스틱'에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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