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런닝맨' 만년꽝손, 이광수·양세찬·지석진..극적 '역전승'

조주희 인턴기자  |  2016.10.16 20:00
/사진=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런닝맨'의 만년 꽝손 이광수, 지석진, 양세찬이 극적인 역전승을 차지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게스트 양세찬과 함께한 이광수, 지석진이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런닝맨 멤버들은 '위험한 MT'에 나섰다. 게스트로는 박수홍, 박나래, 양세찬, 이규한, 솔비이 출연했다.

박수홍은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불혹의 '클러버'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근황을 전했다. 박수홍은 사실 그가 클럽에 다닌단 얘기를 방송에서 처음 한 사람이 유재석이었음을 기억했다. 그리곤 "그땐 내가 어려서 혼삿길이 막힐 줄 알고 (말을 꺼낸 유재석을) 원망했다"고 추억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그때 형이 어려서 마흔 넷이었다"고 배경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는 게스트 솔빈의 등장에 한껏 웃음지었다. 이에 하하는 "쟤는 '빈' 자만 들어가면 좋아한다"며 "저 정도면 사랑이가 아니라 난봉꾼"이라며 그를 놀렸다. 이광수는 지난 방송에서 게스트 이선빈, 채수빈과 러브라인을 형성한 바 있다.

런닝맨 멤버들과 게스트들은 팀을 나눠 '못나가(家) 레이스'에 돌입했다. 전당포에 옷과 신발 등의 물품을 팔아 얻은 알(R) 머니로 집 안에 땅을 사는 게임이었다. 각 팀은 자신의 땅만 밟을 수 있었고, 상대 팀의 땅을 밟으면 통행료를 내야했다.

미러볼, 와인 등을 팔아 알부자가 된 빨강팀(유재석, 박수홍, 개리 팀)이 초반 레이스를 선도했다. 출입구 쪽 땅을 전부 구입한 빨강팀 때문에 나머지 팀은 자신의 땅으로도 가지 못 하고 전전긍긍했다.

특히 알머니가 부족했던 초록팀(이광수, 지석진, 양세찬 팀)은 목이 말라도 물도 마시지 못 했고, 화장실이 급해도 화장실을 가지 못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초록팀은 마지막 미션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미션 '런닝 마블'은 주사위를 던져 나온 눈의 수 만큼 장판을 뒤집어 비밀번호를 찾는 게임이었는데, 초록팀은 마지막 순간에 2개의 비밀번호를 모두 찾아내 놀라움을 안겼다.

극적인 역전승에 이광수는 "사실 오늘 너랑 팀이 되고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고맙다"며 양세찬에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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