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까지" PD "특정 종교에 민감할 수 있지만 배경일 뿐"

윤성열 기자  |  2016.10.21 14:26
/사진제공=KBS


KBS 2TV 드라마 스폐셜 '평양까지 이만원'를 연출한 김영균 PD가 작품 속 "특정 종교에 대한 얘기는 배경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 KBS 2TV 드라마 스폐셜 '평양까지 이만원'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PD와 배우 한주완, 김영재, 미람이 참석했다.

'평양까지 이만원'은 가톨릭 사제 출신 대리기사의 휴먼 드라마다. 김PD는 특정 종교가 다뤄지는 것에 대해 "주제를 보고 선택한 것은 아니다"며 "우선 대본의 완성도가 좋았고, 좋은 이야기여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종교적인 문제는 조금 민감할 수 있어 고민을 했다"면서도 "특정한 죵교를 다룬다기 보다 배경이고 환경일 뿐이었다. 한 인간의 치유되는 과정을 그리고 싶었다. 종교의 이야기로만 봐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평양까지 이만원'은 과거를 숨긴 채 쪽방촌에 살아가는 대리기사 영정(한주완 분)이 과거 신학교 선배였던 준영(김영재 분)과 치명적인 매력의 여인 소원(미람 분)을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오는 23일 오후 11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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