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이 영화진흥위원회에 2016년 예술영화 지원작 리스트와 심사위원 공개를 요청. 자기 영화가 탈락한 건 상관없지만 18억원의 지원금이 나가는데도 지원작과 심사위원 리스트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게 의문이라는 것. 김기덕 감독은 "문화인 블랙리스트가 논란이 되는 시점에 오해를 받지 않으려면 바로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 이에 영진위는 "항의를 많이 받는 심사위원들의 요청으로 올해부터 비공개가 됐다"고 해명했다. 뭐가 이렇게 다 비밀이고 비공개인지. 항의 받을 자신이 없으면 심사위원은 왜 하는 건지도 의문.
○…'판도라'가 12월 개봉을 확정. '판도라'는 지진으로 원자력발전소에 이상이 생기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연가시' 박정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남길 김명민 김영애 문정희 정진영 이경영 등이 출연했다. 하지만 원자력발전소 사고라는 콘셉트 때문에 촬영이 끝난 지 1년이 넘도록 개봉일이 표류했었다. NEW는 '판도라'를 내년 설 개봉을 염두에 뒀다가 올해 12월 개봉으로 급선회. 대신 당초 12월 개봉하려 했던 조인성 정우성 주연의 '더 킹'을 내년 초 개봉으로 변경했다. 영화 개봉 하는데도 이런저런 눈치 볼 게 이리 많은 세상이니.
○…백윤식과 성동일이 주연을 맡은 영화 '아리동'이 크랭크인. '아리동'은 꼬장꼬장하기로 악명 높은 아리동 최고의 터줏대감과 이 동네에 유난히 관심 많은 전직 형사가 어쩌다 콤비가 돼 동네 일대에서 발생하는 의문을 사건을 쫓는 영화. 백윤식과 성동일, 천호진, 배종옥, 조달환, 손종학 김헤인 등이 출연한다. '아리랑'은 '공모자들' '기술자들'의 김홍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아리동'은 3개월 여 동안 촬영한 뒤 내년 개봉이 목표. 원래 준비했던 제목이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였는데, '아리동'으로 일단 가제를 삼았다. 원래 제목이 더 좋은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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