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진 "NRG 컴백 무대 그리웠지만 두렵고 겁났다"

윤상근 기자  |  2016.10.22 14:33
(왼쪽부터) NRG 노유민, 천명훈, 이성진 /사진=홍봉진 기자


인기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했던 NRG(이성진 천명훈 노유민) 멤버 이성진이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서는 소감을 전했다.

이성진은 22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팬미팅에 참석해 "내 본업이 NRG 무대가 그립기는 했는데 사실 이렇게 모습을 드러내기가 두렵기도 하고 겁도 났다"고 말했다. 또한 이성진은 근황에 대한 질문에 "일반인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이 자리에서 노유민과 천명훈을 보니 연예인처럼 보인다"고 답했다.

이성진은 "사실 인터넷도 잘 안 하는 편이고 댓글이나 기사도 잘 보지 않았는데 어제(21일) NRG 관련 기사를 지인을 통해 보게 됐다"며 "댓글을 보니 '자숙 오래 했다', '넌 이제 활동 해도 되겠다' 등이 써 있었다"고 답했다.

NRG의 이번 팬미팅은 올해 데뷔 19년을 기념하기 위한 팬미팅이다.

NRG는 1996년 이성진, 천명훈의 하모하모로 출발, 이후 노유민, 문성훈, 김환성이 차례로 영입되면서 5인조로 결성됐다. 이후 NRG는 1997년 1집 앨범 'New Radiancy Group'으로 데뷔했다. 이후 각종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NRG는 이후 2005년 11월 7집 앨범을 끝으로 활동을 멈췄다. 멤버 김성환이 감기 몸살로 병원에 입원한 이후 세상을 떠났으며 문성훈은 팀을 탈퇴했다. 또한 이성진은 사기 혐의로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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