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THE K2' 지창욱♥임윤아, 이렇게 설레게해도 되나요?

조주희 인턴기자  |  2016.10.23 07:50
/사진= tvN 금토드라마 'THE K2' 방송화면 캡처


남의 연애에 이렇게 설레게 해도 되는걸까.

지난 22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THE K2'(더케이투, 극본 장혁린, 연출 곽정환)'에서는 서로에 대한 애정과 풋풋한 사랑 표현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김재하(지창욱 분)과 고안나(임윤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재하와 고안나의 모습은 막 사랑을 시작한 풋풋한 연인 그 자체였다. 고안나는 김재하에게 잘 보이기 위해 난생처음 화장을 받았다. 하지만 김재하와 마주치지 못하자 그는 사진을 찍어 보내며 김재하에게 자신이 예쁘다고 물었다. 누가 봐도 사랑에 익숙한 연인이 할 만한 행동이었다. 그동안 사람을 피하며 조용하고 얌전하게만 살아왔던 고안나의 과거를 생각하면 변화한 태도였다.

김재하를 생각하는 고안나의 마음은 감동적이기까지 했다.

고안나와 김재하를 해치려고 김실장(신동미 분)의 부하들이 들이닥치자, 김재하는 고안나를 환풍구 통로를 통해 피신시켰다. 그들이 이미 수면가스를 살포한 상태였기 때문에, 고안나가 먼저 도망쳐야만 그를 살릴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고안나는 김재하를 두고 떠나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김재하의 단호한 고집에 고안나는 어쩔 수 없이 그를 뒤로하고 떠났다.

하지만 통로를 통해 밖으로 피신하던 중 김재하가 김실장의 수하들에게 당하려 하는 것을 목격하자, 고안나는 통로 밖으로 나왔다. 그리곤 소화기로 남자 두 명의 머리를 내려쳐 위기의 순간 김재하를 살렸다. 아이 같기만 했던 고안나가 처음으로 멋져 보였던 장면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설렘이 최고조를 찍었던 건 두 사람의 담요 속 키스였다.

김재하는 고안나가 집으로 들어가기 무서워하자 고안나에게 담요를 씌웠다. 그리곤 자신도 그 속으로 들어갔다. 서로의 얼굴이 거의 맞대어진 상황에서 두 사람은 "아직도 무서워?". "지금 제일 먹고 싶은 게 뭐야?" 같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다.

지금 당장 입을 맞춰도 어색하지 않을 상황이었지만 두 사람은 망설이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 풋풋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는 보기 어여쁜 연인의 모습 그 자체였다. 두 사람은 이렇게 첫 입맞춤을 나눴다. 두 사람의 풋풋한 모습이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설렘을 남길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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