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 감독, 속편서 하차.."라이언 레이놀스와 견해차"

김현록 기자  |  2016.10.23 10:21
'데드풀' 현장에서 라이언 라이놀스와 이야기 중인 팀 밀러(사진 오른쪽) 감독 / 사진=스틸컷


'데드풀'의 팀 밀러 감독이 속편 '데드풀2'에서 하차했다.

22일(현지시간)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팀 밀러 감독은 창작 과정에서 주인공 데드풀 역의 라이언 레이놀스와 견해 차를 좁히지 못하고 '데드풀2' 프로젝트에서 하차했다. 1편에서 제작을 겸했던 라이언 레이놀스의 영향력이 2편에 들어 기하급수적으로 커졌고, 감독과 몇몇 이슈를 두고 정면 충돌하는 일이 늘어났다는 후문이다.

팀 밀러 감독은 올해 20세기 폭스의 최고 흥행작이었던 '데드풀'의 연출자다. 블러 스튜디오를 설립한 시각효과 전문가이자 비디오 게임 트레일러, 오프닝 크레딧 등을 만들며 명성을 얻은 그는 '데드풀'을 통해 장편영화 감독으로 화려하게 데뷔하며 주목받았다.

마블의 괴짜 히어로 데드풀을 주인공으로 삼은 액션물인 '데드풀'은 올해 초 개봉해 전세계에서 7억86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크게 흥행했다. 주인공 라이언 레이놀스 또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며 주목받았다.

'데드풀' 상영 중 이미 제작이 결정된 속편 '데드풀2'는 현재 캐스팅 단계로 새로운 여성 주인공인 도미노 역할을 두고 6명의 여배우를 테스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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