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 "불륜·베드신 연기, 김남주가 안 봤으면.." 너스레(인터뷰)

영화 '두 번째 스물' 인터뷰

김미화 기자  |  2016.10.24 12:16
배우 김승우 /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김승우(47)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를 김남주가 굳이 볼 필요가 있느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승우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두 번째 스물'(감독 박흥식) 인터뷰를 가졌다.

김승우는 영화 속 베드신 촬영 소감을 묻는 질문에 "사실 처음 나온 시나리오는 더 노골적이고 과격한 묘사나 대사가 많았다. 많이 순화 된 것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김승우는 "지금은 영화가 '19금'이지만 '29금'이 될 뻔 했다"라며 "정말 더 과감했던 씬들도 많았는데 감독님도 이렇게 가다간 캐스팅 안될것 같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순화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승우는 "이태란 같은 경우는 남편이 봐도 될 영화가 기준이었고, 나도 아내가 봐도 될만한 영화가 되길 바랐다"라며 "하지만 한편으로는 (김남주가) 굳이 볼 필요가 있나 생각한다. 육아에 바빠서 올지 모르겠다"라고 웃었다.

한편 '두 번째 스물'은 다시 찾아온 스무 살의 설렘, 이탈리아에서 펼쳐지는 첫사랑과의 재회를 그린 리턴 로맨스 영화. 첫사랑 민구(김승우 분)와 운명처럼 재회한 민하(이태란 분)가 이탈리아를 여행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오는 11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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