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헤어질까' 감독 "박규리 얼굴에서 슬픔 뽑아내고 싶었다"

김미화 기자  |  2016.10.24 18:35
박규리 / 사진=김휘선 인턴기자


'어떻게 헤어질까'의 조성규 감독이 "박규리의 얼굴에서 슬픔을 뽑아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24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영화 '어떻게 헤어질까'(감독 조성규)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후 진행 된 기자간담에는 조성규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서준영, 박규리 등이 참석했다.

조성규 감독과 박규리는 올 초 개봉한 '두 개의 연애' 이후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조성규 감독은 "박규리가 지난 영화에서는 대사의 대부분을 일본어로 했다"라며 "그래서 한국어 연기를 함께 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제안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규리가 평소에 밝고 즐거운 친구인데 얼굴에서 슬픔 뽑아내면 나올 것 같아서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하자고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어떻게 헤어질까'는 인간의 영혼이 들어간 수상한 고양이 얌마와 고양이 안에 들어간 영혼을 보고 대화할 수 있는 능력자 나비(서준영 분), 얌마의 주인이자 나비 이웃에 사는 이정(박규리)이 가족이 돼 서로 사랑하고 이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1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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