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연기에 대한 조언, 인터넷 악플로 배운다"(인터뷰)

영화 '럭키' 이준 인터뷰

김미화 기자  |  2016.10.25 11:00
배우 이준 /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이준(28)이 인터넷 악플을 통해 연기에 대한 조언을 얻는다고 털어놨다.

이준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럭키'(감독 이계벽) 인터뷰를 가졌다.

이준은 연기에 대한 조언을 어디서 찾느냐는 질문에 "인터넷에서 구한다. 악플을 보고 '아, 내가 이렇게 연기 했구나' 생각하고 고민 한다"라고 답했다.

이준은 "칭찬도 다 본다. 원래 연기에 대한 모니터링을 많이 하는데 이번 '럭키'는 (모니터링을) 잘 못했다. 영화가 잘되니까 안 좋은 점은 리뷰가 너무 많아서 읽을 수가 없다는 점이다"라며 "평소에는 그런 댓글이나 연기에 대한 평가를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부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솔직히 악플을 보고 상처 받을 때도 있다. 하지만 받아들인다. 그게 나의 일이니까 칭찬이든 욕이든 인정하려고 한다"라며 "누구한테 티 안내고 집에서 고뇌의 시간 보낸다. 돌이켜 보면 내가 받아들여야 할 문제다"라고 밝혔다.

한편 '럭키'는 카리스마 킬러가 목욕탕 키 때문에 무명배우로 운명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미디 영화로 일본 영화를 리메이크 했다.지난 13일 개봉해 400만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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