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랙 '엠카' 트로피 동묘시장 유출..제이튠 "팬들 죄송"

윤상근 기자  |  2016.10.25 10:55
엠블랙 /사진=김창현 기자


그룹 엠블랙의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 1위 트로피가 누군가에 의해 동묘시장으로 유출됐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제이튠캠프 관계자는 25일 스타뉴스에 엠블랙이 지난 2010년 '엠카운트다운' 제작진으로부터 받은 6월 첫째 주 1위 트로피가 동묘 벼룩시장에서 발견된 것에 대해 "사무실을 이사하면서 짐을 맡겨둔 창고에 이 트로피가 있었는데 거기서 누군가에 의해 유출된 것으로 알고 있다. 황당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일단 이 트로피가 있는 장소는 확인했고 아직 회수는 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트로피를 보관하고 있는 동묘시장 관계자에게 절대 판매하지 말 것을 요청했고 조만간 이를 회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팬들에게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 트로피가 동묘시장에서 판매 중이라는 목격담 등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목격담에 따르면 이 트로피 외에도 엠블랙의 홍보용 CD 등도 발견됐다는 후문. 이후 엠블랙 팬들은 "엠블랙의 노력을 소속사가 제대로 짓밟았다"며 항의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제이튠캠프는 지난 16일 엠블랙 공식 팬카페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게 된 점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밝히며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엠블랙은 지난 2009년 5인조로 데뷔한 이후 이준과 천둥이 지난 2014년 12월 탈퇴, 3인조로 활동을 이어갔다. 엠블랙은 현재 지오와 미르가 군에 입대, 휴지기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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