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럭키' 450만, 모두 유해진 덕분..묻어 갔다"(인터뷰)

김미화 기자  |  2016.10.25 11:29
배우 이준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이준(28)이 영화 '럭키' 흥행의 공을 모두 유해진에게 돌렸다.

이준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럭키'(감독 이계벽)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 13일 개봉한 '럭키'는 24일 15만 243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2일 연속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449만 3811명으로 25일 450만 돌파가 분명하다.

이준은 영화 흥행 소감을 묻는 질문에 "사실 나는 한 게 없다. 모든 게 다 해진이 형 덕분이고 나는 묻어갔죠"라며 "그래도 같이 출연을 했으니까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준은 "처음에는 이렇게 잘 될 줄은 몰랐다. 시나리오 자체가 웃겨서 안되진 않겠다 생각했다. 200만 명을 넘으면 대박이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더 잘되고 있다"라며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부터 '현웃'(실제 현실 웃음)이 터졌다"라고 밝혔다.

또 이준은 "지금 '캐리어를 끄는 여자' 출연 중인데 드라마가 생방송 같은 스케줄이라 촬영이 타이트 해서 '럭키' 무대인사도 두 번 밖에 못갔다. 그런 부분이 아쉽다" 라고 전했다.

한편 '럭키'는 카리스마 킬러가 목욕탕 키 때문에 무명배우로 운명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미디 영화로 일본 영화 '키 오브 라이프' 리메이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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